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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호불호 나뉜 ‘더에이트쇼’, 국내 순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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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10 진입은 아직...본격 흥행 시동건다


스타투데이

사진 I ‘플릭스패트롤’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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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물 ‘더 에이트 쇼’가 역대급 호불호에 나뉜 가운데 ‘상반기 최대 기대작’다운 위엄은 뽐내지 못했다. 초고속 글로벌 톱 10 진입에는 실패, 국내 순위도 3위를 기록했다.

19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시청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K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 TV 부문에서 글로벌 톱10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국내 톱10에서도 ‘돌싱글즈’ 등에 밀려 3위다.

‘제2의 오징어 게임’으로 불리며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만큼, 화려했던 후광과 대대적인 홍보에 비해서는 선방하지 못한듯 하다. 앞서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 더 그레이’가 순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이틀간 같은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해도 다소 아쉬운 성적표.

일본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며, 연상호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공개 3일만에 63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필리핀 톱 10 1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뉴질랜드를 포함한 총 68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인기로 한국 넷플릭스 영화 톱10에 ‘기생수 파트1’과 ‘파트2’도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존재감을 뽐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블랙 코미디를 가미한 희비극.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2층 역의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출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 8편 전편이 모두 공개된 상태다.

공개 후 네이버 오픈 톡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실시간 평가가 올라오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살펴본 결과, 초반부부터 급변 구간인 중반부, 후반부·엔딩까지 모두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전반부는 류준열·천우희의 연기력 칭찬이 주를 이으며 호평이 우세했고, 중반부 이후로 확연하게 평이 갈리며 혹평이 조금 더 많았다. 엔딩까지 다소 의견이 갈리며 전체적으로 극과극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시작은 다소 기대만 못했지만, 이제 막 스타트를 끊은만큼 높은 화제성과 더불어 본격적인 흥행 질주가 예상된다.

한편, 경쟁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각본·연출 신연식)도 부지런히 흥행 레이스를 뛰고 있다. 공개 하루 만에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플릭스패트롤에서 아시아 3개국 톱10에 오른 바, 국내에서는 한국 TV쇼 부문 및 전체 1위에 등극, 현재까지도 TV쇼 부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글로벌 톱 10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IMDB 경우, 먼저 공개된 ‘삼식이 삼촌’은 8, ‘더 에이트 쇼’는 7.7로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배우 송강호의 첫 OTT 출연작으로 기대를 모은 ‘삼식이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5일 5화까지 공개, 총 16부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2화씩 공개된다. 마지막 주에는 3개의 에피소드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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