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공장 등 거래 두 자릿수↑
거래량 직전분기 대비 9.8% 상승
매매금액은 77조로 12.7% 늘어나
서울 주택종합 가격도 상승 전환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04건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3% 늘었다.
서울의 한 부동산에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형별로는 공장·창고(집합)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0%), 상업·업무용 빌딩(3.7%) 등의 순이었다.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액은 77조206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2.7%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1% 뛰었다. 아파트 거래액이 직전 분기보다 35.4% 급증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1분기 거래 건수는 10만240건, 거래액은 39조45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9016건) 및 거래액(9조8196억원)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4.5%, 61.2%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5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8주 연속 오름세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선호 지역·단지 위주로 저점 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이날 함께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다. 3월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서울 주택종합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건 지난해 11월(0.10%) 이후 5개월 만이다. 전국 주택종합 가격은 0.05% 내려 전월(-0.12%) 대비 낙폭이 줄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