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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태국 드럼통 살인 자백…업소서 친분, 수면제로 납치 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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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3인조 중 국내에서 체포된 A씨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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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살해된 드럼통 살인 사건의 피의자들이 희생자를 수면제로 납치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현지 매체는 피의자 한 명이 살인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살인 사건에서 피의자들이 한국인 관광객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포스트는 현지 시간 16일, 피의자 한 명이 이 같은 범행을 자백했다고 전했습니다.

피의자는 A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차에 묶었습니다.

파타야로 이동하던 중 A씨가 깨어나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후 피의자들은 방콕의 한 주택에서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넣어 파타야 저수지에 유기했습니다.

이들은 방콕의 한 유흥업소에서 피해자와 친분을 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의자 3명 중 2명은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태국 주변 국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경찰은 체포된 피의자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서 체포된 피의자는 구속됐습니다.

지난 11일 파타야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한국인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태국 경찰은 한국 경찰과 협력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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