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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윤석열 육성 공개…"김영선이를 좀 해줘라"[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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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표준 FM 98.1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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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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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겨 있는 육성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공개한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명씨는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며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통화 다음 날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관위는 경남 창원 의창 지역에 김 전 의원을 공천했습니다.

명태균 "김건희에 딱 붙어야 6선해"…"尹은 장님무사"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씨와 통화에서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라고 했다는 육성 파일을 공개한 민주당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한달 뒤에 나눈 대화 녹음 등 2건을 어제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1건에는 명씨가 5선의 김 전 의원에게 고함을 치며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쥐고 있으니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내용과 윤 대통령이 장님무사라는 내용 등이 들어있습니다.

<인서트>명태균
"김건희가 권력을 쥐고 있잖아요. 권력 쥔 사람이 오더(지시)를 내리는데 본인이 왜 잡소리를 합니까?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본인이 다음에 6선할거 아닙니까?"

<인서트>명태균
"윤석열이 장님무사인데, 윤석열이를 내가 처음 만났으면 윤석열이 나를 못 알아봤고, 김건희를 나를 만났기 때문에 김건희 때문에 윤석열이가 그렇게 된 거예요"

이 파일에는 김 여사와 자신이 김 전 의원외에도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의 공천에 관여했다고 말한 부분도 있습니다.

경선 뒤 명씨와 소통 없다… 尹 해명 거짓말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식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경선 후 윤 대통령과 명씨가 소통한 사실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초 명씨를 처음 봤다며, 경선 이후 명씨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지난 5월 9일자 녹취에서 "김영선은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을 좀 해주라고 했다"는 윤 대통령의 음성이 담겨 대통령실 해명은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美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 주둔 정보"


노컷뉴스

안보리 발언하는 로버트 우드 미 차석대사. 유엔 웹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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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이 배치됐으며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 무인기, 참호 공략을 포함한 기본 보병 작전 훈련을 시켰고 러시아 군복과 장비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미일 외교 "북 규탄", 우리 군 "경고"…북 "공격력 고도화 과정"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한반도와 그 너머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대북경고성명을 내고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불법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ICBM 발사와 관련해 "국가의 전략 공격 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 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체코 반독점당국, 웨스팅하우스 이의 제기 기각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에 대한 프랑스와 미국 경쟁사 측의 이의제기를 기각했습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는 "두 회사의 제안에 대한 절차는 대부분 중단됐고,다른 부분은 기각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체코 반독점사무소는 두 경쟁사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예비적으로 한수원과 원전 계약 체결을 일시 보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논란의 역사교과서 채택한 유일한 학교


친일·독재 옹호 논란을 일으킨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일반 고등학교는 해당 교과서의 집필자가 소속된 경북 경산시 문명고 단 한 곳인 것으로 C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문명고의 이병철 교사는 교육부 장관 김건호 청년보좌역과 함께 한국사2 Ⅱ단원 공동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한국사 교과서는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의료공백 장기화…환자 전원 늘고 수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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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으로 들어서는 의료진의 모습.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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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대거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외상환자 전원 사례가 늘고 암 수술 환자가 줄어드는 등 의료 공백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권역외상센터에서 입원되기 전에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134명인데, 옮겨진 사유 중 '응급 수술·처치 불가 또는 전문 응급의료를 요한다'는 비중이40%가 넘었습니다.

또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 암 질환으로 수술받은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량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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