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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AWS "비전문가도 '아마존Q'로 개발…네 달 간 10만줄 코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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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AWS 서밋 서울 2024 개최

바스케스 부사장, "아마존Q, 업무 효율화"

프란체스카 바스케스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센터 부사장은 "'아마존 Q'를 통해서라면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생성할 수 있으며 코드를 추가해야 하는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아마존 Q는 지난해 11월 AWS가 출시한 기업 특화용 AI 챗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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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프란체스카 바스케스 AWS 부사장이 기업 특화용 AI 챗봇 '아마존Q'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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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바스케스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Q를 사용하는 영국 통신회사 BT그룹을 언급하며 "지난 4개월 동안 10만 줄 이상의 코드가 만들어졌다"며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 자동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케스 부사장은 아마존Q가 기획, 디자인, 코드 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 등 모든 개발 단계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신약 관련 업무팀에 참여하게 됐을 때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만들어 달라'는 식의 자연어로 질문을 하면 코드와 그 기능에 대한 답을 내준다. 이 코드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지원하는 '아마존 베드록'에 적용하면 원하는 형태의 개발을 구현할 수 있다. 단순히 코드만 제공해주는 것을 넘어 코드를 적용해야 하는 위치, 에러 발생 시 원인 등까지 집중적으로 문제 해결을 돕는다. 바스케스 부사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단계가 필요한지도 물어볼 수 있어 연구팀을 비롯한 이용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AWS는 클라우드 기술로 생성형 AI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클라우드 업계가 1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지금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친환경 클라우드를 통한 탄소 감축, 생성형 AI 비용 최적화 등이 그것"이라고 전했다. AWS는 NC소프트의 '바르코', LG의 '엑사원 2.0', 업스테이지의 '솔라 미니' 등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는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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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이사(좌)와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제휴총괄이 양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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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은 AWS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제휴총괄은 "LLM에 중요한건 칩과 리서치 데이터인데 이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칩의 품질은 주기마다 2~3배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클로드3이 현재 출시돼있는데 몇 년 이후에 만나볼 클로드 5는 그보다 100배 이상 개선된 성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LLM을 바탕으로 화이자, 론리 플래닛, SK텔레콤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도메인 특화 LLM을 만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외에도 AWS의 고객사 및 파트너사인 SK텔레콤의 정석근 글로벌 AI 테크 사업부장과 우아한형제들의 송재하 CTO의 사례도 공유됐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WS 서밋 서울은 2015년부터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혁신에 관한 기조연설과 1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 동안 만나볼 수 있는 AWS 파트너사 부스는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로봇 강아지 감정표현 게임존, 아마존 베드록 갤러리 등 60개 이상으로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법을 경험할 수 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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