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알뜰폰 가입 회선 949만2407개…전월 대비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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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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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알뜰폰 가입 회선 수가 39개월 만에 줄었다. 202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알뜰폰 가입 회선은 949만2407개로 한 달 전보다 3만3151개(0.3%) 감소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하반기 사업 부진을 겪은 알뜰폰사가 고객 혜택을 줄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3사로부터 망을 제공받으며 지불하는 도매대가 협상에서 부진을 겪은 알뜰폰 사가 고객 프로모션 등 혜택을 줄인 바 있다.
또 통신 3사가 2만∼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를 공략하며 알뜰폰에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유입하는 이용자 수는 12만 명에 달했지만, 그 수는 점점 줄어 지난 6월 기준 6만명대에 그친 바 있다.
알뜰폰 시장 침체에 통신 당국은 도매대가를 인하해 알뜰폰 업계가 월 1만원대로 데이터 20GB를 쓸 수 있는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알뜰폰 일부 사업자가 이달 내 해당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알뜰폰 가입자 수는 향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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