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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대규모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한 지 하루 만에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인사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장검사들의 대규모 검사장 승진으로 공석이 커진 데 따라 이를 채우기 위한 후속 인사 역시 이달 중 단행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과는 이날 검찰 내부망에 ‘2024년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 관련 공모직위 및 파견 검사 공모’ 게시글을 올렸다. 전날 검사장급 39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전격 발표한 직후 곧장 후속 인사 작업에 나선 것. 외부기관 파견 및 내부 공모직위에 따른 공모를 실시하는 것으로 마감일은 17일 오후 6시까지다. 통상 검찰 인사에서 해당 공모가 마무리된 후 10일 전후로 고검 검사 인사가 단행된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내에선 인권조사과장과 국제형사과장, 형사법제과장이 대상이 됐다. 대검찰청에선 정보통신과장, 법과학분석과장,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과 감찰1~3과장 등을 공모를 거쳐 선발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과 범죄수익환수부장,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과 금융조사1·2부장도 공모 대상이다.
또한 법무부는 차장 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34기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인사검증동의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부장(검사장급)들에게 기획관(차장검사급)과 과장(부장검사급)들에 대한 추천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인사 이후 8개월 만에 검사장 인사가 대폭 이뤄진 상황에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인사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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