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노하우 아낌없이 주는 사수”가 최고…Z세대, 최악의 사수 1위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수에게 듣고 싶은 말 1위…“역시 잘하셨네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사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사수 1위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수’, 최악의 사수 1위는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14일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28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하는 직장 사수’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4일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발표한 ‘선호하는 직장 사수’에 대한 설문 결과 ‘성격은 좋지만, 배울 게 없는 사수(42%)’보다 ‘성격 나빠도 배울 게 많은 사수(58%)’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Z세대 28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Z세대가 꼽은 최고의 사수는 ‘노하우 아낌없이 주는 사수(54%)’였다. 그다음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사수(11%)’,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수(9%)’ 순이었다. 이외에 ‘명확하게 피드백 주는 사수(8%)’, ‘실수는 감싸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사수(7%)’, ‘유쾌하고 성격 좋은 사수(6%)’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최악의 사수는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44%)’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막말, 갑질하는 사수’가 18%로 2위였고 ‘기분에 따라 일을 지시하는 사수’가 11%로 3위를 차지했다. 그다음 ‘모든 걸 감시하고 지적하는 사수(10%)’, ‘책임 떠넘기는 사수(8%)’, ‘야근을 당연시하는 사수(6%)’ 순이었다.

세계일보

Z세대가 뽑은 최고의 직장 사수 1위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악의 사수 1위는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였다. 진학사 캐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게 혼났을 때 선호하는 사수의 대처 방법에 대해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수’가 54%로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사수(4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Z세대가 사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역시 잘하셨네요”가 4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다음 “OO님이라면,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가 19%, “일찍 퇴근해 보세요”와 “괜찮아요! 실수할 수 있죠”가 1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맛있는 거 사 드릴게요(6%)”, ”저 다음 주에 휴가 갑니다(4%)“ 등의 의견도 있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자신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노하우를 전해주는 사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로 성과를 빼앗아 가는 사수를 싫어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