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현주소’ 보고서 발간
JP모건 등 해외 수익화 사례 담겨 “국내 활용도 낮아”
JP모건 등 해외 수익화 사례 담겨 “국내 활용도 낮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기업들은 올해부터 생성형 AI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더불어 수익화 전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금융업과 헬스케어 분야의 AI 도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PwC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현주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산업별로 AI가 어떻게 활용되며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는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작성됐다.
먼저 보고서는 생성형 AI 생태계 구조를 △AI 모델 및 AI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 기업 △AI 수요 기업 등 세 곳의 참여자로 구분해, “이들이 각자의 비용 감축 또는 매출 극대화라는 공통된 목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및 AI 서비스 기업의 경우, 높은 확장성 및 정확성을 가진 AI 모델을 공급하고, 클라우드 기업은 높은 연결성을 지닌 AI 플랫폼을 마련한다. 또한 AI 수요기업은 높은 적용성 및 생산성을 위한 AI 도입 프로세스를 확충하는 식이다.
[그림1] AI 생태계 참여자별 비즈니스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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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경영자의 60% 이상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의향을 보였지만, 오직 9%만이 AI를 완전히 채택하고 있으며 약 60~75% 기업은 파일럿 테스트 또는 초기 검증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800여 개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권자 가운데 75%가 생성형 AI를 비즈니스 경쟁 우위와 직결되는 요소로 판단해 높은 투자의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지난해에는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 및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생성형 AI의 대중적 보급과 본격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수익 창출에 초점을 둬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2] 산업별 AI 도입 및 활용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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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고서는 10개 주요 산업별로 AI 도입 현황 및 활용 수준을 분석해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10개 산업 가운데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이 상대적으로 AI 도입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 모건의 경우,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수익화 채널과 고객 접점 채널에 AI를 도입해 수익성을 이뤄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는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Roche), 화학 기업 바스프(BASF), 물류 기업 DHL 등 글로벌 선도 업체의 AI 활용 비즈니스 모델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국내의 AI 활용 수준이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가시적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인력, 공유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투자, 정책적 지원 등이 부족해 산업 내 AI 활성화가 더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국내 제조업의 보수적 특성과 전문 인력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AI 활용도가 낮다고 강조했다.
정재국 삼일PwC IT산업 리더(파트너)는 “아직까지 산업 전반적으로 AI 도입 및 활용 수준이 낮은 편으로, 향후 AI를 통해 산업별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기술 측면에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한국의 경우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정책 및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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