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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문화현장] 수천 개의 숟가락으로 표현한 인간 삶의 본질…김영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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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사진작가 김영재는 제주 해변의 주상절리를 흑백의 수묵화처럼 표현하고, 숟가락을 활용한 설치 작업과 사진으로 인간의 현실을 통찰합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재 개인전 "길 끝에" / 21일까지 / 인사1010 갤러리]

단단한 육각형 돌기둥이 수직으로 뻗어 있고 그 아래 밀려온 파도는 포말로 부서집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생동감과 바다의 안정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구르면서 깎이고 들이친 파도에 닳은 '몽돌'들이 물안개 위로 흑진주처럼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