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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제 22대 총선

“한동훈 당대표 출마 기정사실화, 각오하고 나와야”…국힘 이상민 “당 무기력 수습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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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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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결심이 확고하게 어떻다고 표명은 안 했지만 마음은 (출마로) 기울지 않았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최근 여러 가지 상황이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있지 않느냐.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미뤄 짐작해보면 ‘딱히 안 나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진두지휘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전당대회는 나가지 않는 게 마땅하고 자연스럽다고 본다”면서도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 점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총선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데 공격까지 받게 되면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또 지치고 상처받을 수 있다”며 “나간다면 ‘각오하고 나와야 한다. 상처 입더라도 상처를 견뎌내고 뚫고 나가야 한다’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약속을 원래 했었는데 저도 다른 일정들이 막 생기고 그래서 미루다가 아직 못 만났다”고 전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지난 3일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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