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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4조 원 넘게 늘어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4조 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1조 9천억 원)과 3월(4조 9천억 원)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겁니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4조 1천억 원 늘어나 증가 흐름을 이끌었고, 기타 대출은 3백억 원 증가해 지난달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5조 1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 3월까지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집행돼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 2조 8천억 원과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 3조 6천억 원이 증가했고, 정책 모기지는 1조 9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 원 줄어들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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