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방치형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오피스’. [사진 = 넵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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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을 중심으로 고양이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귀여운 콘셉트에 간편한 조작법으로 다양한 연령층 이용자를 확보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는 최근 모바일 방치형 경영 시뮬레이션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를 글로벌 게임시장에 론칭했다. 빈 건물에 사무실을 꾸미고 직원을 채용·관리하며 사업체를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는 출시 전 누적 55만명 이상의 예약자를 확보했다.
앞서 넵튠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고양이 스낵바’와 ‘고양이 나무꾼’을 선보인 바 있다. 고양이 스낵바는 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의 주문을 처리하며 명성을 얻어 장사의 고수가 되는 게임이다. 지난해 1월 글로벌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회를 돌파했다. 고양이 나무꾼은 글로벌 진출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건수 100만건, 일일활성이용자수(DAU) 10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방치형 경영 시뮬레이션 ‘고양이와 스프’. [사진 = 네오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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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를 운영 중이다.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숲에 모여 스프를 포함한 음식을 만들고 휴식을 취하는 방치형 게임이다.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태여도 고양이들은 열심히 일을 해 재화를 벌어 준다.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021년 출시된 게임으로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건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엠에스지스퀘어는 고양이들이 참치·연어·성게알 등 해산물을 이용해 초밥을 만들어 주는 ‘고양이 오마카세’를 대표작으로 꼽았다. 디에이치퍼블리셔는 동물 손님들을 초대해 신기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고양이 식탁’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씨플레이의 모바일 아케이드 ‘캣점프’도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회를 넘겼다.
복수의 게임업계 관계자는 “고양이 소재가 남녀노소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반려동물로 키울 수 없는 유저들을 위해 게임 속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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