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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영천서 아들 구하러 들어갔다가.. 50대 아버지도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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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신녕면에서 부자가 연못에 빠져 심정지

조선일보

대한민국 경찰 로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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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 영천시 신녕면 한 농장에서 부자가 연못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북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쯤 영천시 신녕면 한 농장 인근에 있는 연못에 20대 아들과 50대 아버지가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 부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부자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아들은 농장에서 농약을 뿌리던 중 실수로 연못에 빠졌고, 아버지는 아들을 구하려고 연못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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