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당에선 여권이 총선용으로 무원칙하게 혈세를 투입하고 수의계약 형태로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8 pangbin@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 대변인은 이어 "국회차원에선 관련 상임위를 소집하도록 요구하겠다"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진상 규명을 계속 거부할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토론회 수의계약한 A업체는 직원이 단 3명이었다"며 "등록된 업체 주소를 찾아봤더니 대표 집 주소라고 한다. 이런 업체가 대통령이 하는 민생토론회를 수의계약해서 치렀다"고 지적했다.
전날 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 선거 논란을 불러왔던 민생토론회가 한번 열릴 때마다 평균 1억4000여만 원이 넘는 예산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채해병 특검법 관련해 윤 대통령이 내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특검 수용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입장이 없을 경우엔 이는 총선 민심을 거부하는 대국민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만에 하나 특검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며 우리 민주당은 국민들과 함께 특검 거부 부당성을 알리고 철회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