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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계속되는 라파 공습…이스라엘 "하마스 궤멸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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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소식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를 장악한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완전히 무너질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 석방도 없을 거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최남단인 라파.

공습으로 굉음과 함께 모래 먼지가 피어오르고 놀란 주민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이스라엘이 구호품이 드나드는 라파 검문소를 점령한 뒤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공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보건부는 공습으로 인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칼릴 알 데그란/가자 보건부 대변인 : 라파 보급로가 폐쇄되면서 병원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장비, 연료 등을 실은 트럭의 진입이 막혔고, 수천 명의 부상자와 환자들의 이송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격 직전 하마스가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하며 휴전이 눈앞에 온 듯 보였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의도하는 휴전안이 라파 공격을 방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 장관 : 첫 인질까지 모두 돌아오고 라파에서 하마스가 궤멸될 때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최대 걸림돌은 3단계 협상안에서 1단계 인질 석방에 이은 2단계 '지속 가능한 평온'이라는 문구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을 의미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하마스 섬멸이 목표라고 공언해 온 네타냐후 정부는 영구 휴전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하마스도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을 석방하지 않겠다는 맞불작전으로 대응하고 있어 휴전 협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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