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10년 이내 질병 없으면 가입 가능
농협손보 암 한번 더 걸려도 최대 8번까지
삼성생명 암간병생활비 집중 보장형 가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어버이날마다 부모님 집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는 경우, 자녀들은 부모님의 부쩍 체력이 약해지셨거나 걸음걸이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기술이 발달해 유병장수가 일상이 됐지만 병원비, 간병비 부담에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사들은 고령자들도,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간병보험, 건강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병력이 있는 경우 가입이 거절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경증 유병자는 보험 심사 문턱을 최대한 낮추는 상품이 많이 나왔다. 간병비, 병원비 부담을 덜고 싶다면 보험을 고려할 만 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 7일 업계최초로‘10년내 입원·수술·3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여부’ 고지 항목을 추가해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유병자를 위한 신상품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를 출시했다.
‘KB 3.10.10(삼텐텐)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는 유병자를 위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유병자 보험은 ▲최근 3개월 이내에 질병 확정·의심 소견·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최근 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6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판막증, 간경화) 진단 여부를 계약 전 알릴 의무로 고지한다.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은 기존 3.5.5 고지에 더해 ‘10년 이내 입원·수술·3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여부’ 추가 고지를 통과할 경우 ‘초경증 유병자’로 분류해, 기존 자사 유병자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간병인 사용 입원일당, 1인실 입원일당, 독감치료비, 질병수술비 등 고객 가입 니즈가 높은 보장들과 스테디셀러인 암, 뇌혈관, 심장 3대 질병 진단비, 입원·수술비 등 총 200여 개의 다양한 특약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도 최대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어 80이 넘었지만 건강한, 100세를 준비하는 부모님도 가입이 가능하다. 자동 갱신을 통해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90·95·100세만기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의 기호에 따라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
한화생명은 ‘암으로 2년 이내 치료력 여부’만 고지해도 되는 ‘초간편’ 암보험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이 상품 고객 고지의무는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 단 하나다. 간편보험이지만 일반암과 소액질병,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다빈치, 레보아이)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농협손해보험 '첫날부터든든한암보험'은 한번 지급 받으면 담보가 소멸되던 기존 암보험과는 달리 일반암을 8가지로 세분화하여 1개의 담보로 최대 8번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최소 15세부터 최대 85세까지이다. 보험료 납입기간동안 암을 진단 받을 경우 차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납입면제를 운영하고 있다.
AIA생명 'AIA 원스톱 든든 건강보험'은 치매, 간병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도 80세가 가입이 가능해 90세 이후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간병비 비용을 1일 최대 15만원, 중증 치매 간병생활자금 매월 최대 100만원을 보장해준다.
삼성생명 '삼성 간편 생애보장보험'은 유형에 따라 암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암보장형', 간병에 집중하는 '암간병보장형'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당뇨/고혈압이 있어도 3가지 간편고지 항목 미해당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형 암보장형을 가입하면 보험료 납입완료 후 암으로 진단 받을 경우 주보험 기납입보험료의 최대 65% 암생활비을 받을 수 있다. 2형 암간병보장형은 암 뿐만 아니라 중증장기요양상태 판정,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받을 경우 암간병생활비를 주보험 기납입보험료의 최대 50%를 지급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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