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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인도 덮친 SUV에 알바 가던 50대 참변…차주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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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 수원시 한 보행로에서 5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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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한 보행로에서 5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쯤 수원시 영통구 한 도로를 달리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보행로를 걷던 50대 여성 A씨를 빠른 속도로 덮쳤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근무하던 편의점 출근길에 사고를 당했다.

SUV는 A씨를 친 이후에도 10m 남짓 내달리다 가로등과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전신을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를 낸 SUV 운전자 B씨(60대)와 동승했던 그의 부인 C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UV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사고 현장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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