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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제주대 병원 교수들도 10일 집단 휴진 동참…“과로 줄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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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2000명 증원은 명백한 오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제주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가 오는 10일 실시하는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제주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결의에 따라 교수들의 과로를 줄이고자 10일 평일 휴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휴진은 자발적 참여 의사가 있는 교수에 한해 이뤄진다.

제주대 교수협의회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필수진료 과목 위기 원인에 대한 명백한 오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낮은 의료수가로 인한 비정상적인 의료 상황이 주된 본질이며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위한 논의, 결정 및 집행 절차에 대한 회의록도 없이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인 것이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이어졌다”면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을 지탱하던 교수들을 심각한 과로 상태에 빠지게 했고 장기화하는 현재의 비상진료 체계는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마저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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