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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줍줍'에 핫한 동탄이…서울도 국평이 7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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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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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서울 강동구와 화성 동탄에서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곳 모두 입지가 좋고, 분양가도 매력적이다. 3~4년 전 분양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씩 싸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2세대에 대한 청약을 접수했다.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동탄2신도시 A60 블록에 4개 동, 총 308세대로 지어졌다. 전 세대가 전용 101㎡(39평) 크기로 이미 지난 3일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가는 1층 세대가 5억1320만원, 12층 세대가 5억6400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지난 2021년 12월 최초 분양 당시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9.5대 1에 달했다.

최근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 경쟁력은 더 커졌다. 인근 전용 84㎡가 7억~8억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제일풍경채 퍼스티어의 전세 시세가 4억원 안팎으로 분양가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미 지난 3일 입주를 시작해 당첨자는 잔금을 납입하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줍줍'은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 잔여세대가 발생한 원인에 따라 무순위 사후접수와 임의공급,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엔 계약 취소분이다. 계약 취소 주택은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것은 물론 특별 공급은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청약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무순위 청약은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이다. 기본적으로 화성시에 사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해 부양해야 자격이 된다. 이와 함께 3년 전매제한에 의무적으로 5년간 거주해야 하며, 10년의 재당첨제한이 적용된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 8일까지 이틀간 계약취소분 7세대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리슈빌 강일은 7개동, 총 809세대 규모로 이미 작년 10월 입주를 한 곳이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총 7가구다. 특별공급이 다자녀가구 3가구와 신혼부부 2가구, 생애최초 1가구 등 6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84㎡ 세대며, 일반공급은 전용 101㎡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7억3260만~7억7270만원, 전용 101㎡이 8억8070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2020년 12월 청약 당시 경쟁률이 평균 250대 1을 웃돌았으며, 만점 청약 통장이 나오기도 했던 곳이다. 인근 미사강변리버뷰자이의 경우 올해 2월에 전용 102㎡가 11억5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서울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으며, 특별공급분은 해당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원래 3년 전매제한이 있었지만 시작점이 최초 당첨자 발표일이라 이미 지났고, 거주의무기간도 없어 이번엔 당첨되자마자 매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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