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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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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동훈 당대표 출마설에 "특정인 염두에 두고 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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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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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로 전망된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당헌 당규상 필요한 시간이 40일 정도 된다. 6월 말(에 개최하려면) 5월 20일부터는 전당대회(준비)가 착수돼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고 예컨대 룰에 대해 확정하는 문제라든지 또 후보들이 어느 정도 준비하는 기간을 주면서 해야 될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것(시기)을 못 박는 것보단 가급적 신속하게 하되, 무리하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당원 투표 100%'인 현행 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얘기하기 어렵고 의견이 있으면 수렴하는 과정과 또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협의를 통해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는 9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이제 (임기가) 3년이 남았는데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할 건가 하는 큰 그림도 한번 보여줬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지금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민생에 대한 이야기와 의료에 관한 문제 등 국민이 관심 갖고 아쉬워하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후 윤 대통령과 대화는 해 봤나'라는 질문엔 "그렇다. 열심히 잘 일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비대위가 구성되면 아마 식사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지금 (구상을)하고 있는데 얘기하기가 어려운 게 (차기) 원내대표도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온 후에, 협의한 후에나 공개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가 8월이나 아주 늦으면 9월 이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복귀, 이른바 당 대표 출마가 좀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이런 관측도 나온다.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는 "당무라는 게 그런 걸 염두에 안 두고 일을 꼬박꼬박하는 것"이라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일을 할 순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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