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이 오늘 시작됩니다. 출사표를 낸 후보들이 '탈 중립 의장' 등을 내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들을 향해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내일까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내 경선을 위한 후보 접수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지만, 친명계로 분류되는 네 후보 모두 '탈중립 의장'을 표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중립이라며 가만히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조 의원은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라는 부분을 늘 명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도 "여야 사이 기계적 중립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고, 우 의원은 "중립이란 것은 몰가치가 아니고 국회의장도 국회의 사회자로 한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이 되면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고 한 후보는 스스로 부끄러워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그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좀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의 정치 사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 한 사람이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겁니다."
민주당은 16일 22대 당선자 총회에서 경선을 치르고 국회의장 후보를 최종 선출합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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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이 오늘 시작됩니다. 출사표를 낸 후보들이 '탈 중립 의장' 등을 내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들을 향해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내일까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내 경선을 위한 후보 접수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