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경주 선수가 54세 생일인 오늘. KPGA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2차 연장까지 가면서, 우승 과정도 극적이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주는 2위 그룹에 다섯 타를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는 좋지 않았습니다.
후반, 체력이 떨어지고 급기야 허리 통증까지 겹쳐 마지막 홀을 보기로 끝내는 등 오늘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오늘만 네 타를 줄인 박상현과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연장 1차전, 박상현에 비해 티샷 거리가 41m나 모자랐던 최경주.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해저드 가운데 지역에 떨어지는 큰 위기를 맞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세컨샷 치자마자 아, 이건 물에 들어갔다. 그런데 갤러리 반응이 뭔가 살아있는 그런 액션이 나와서..."
홀 가까이 붙여 파. 2차 연장으로 승부를 넘겼습니다.
2차 연장에서는 박상현의 실수가 나왔습니다.
최경주가 마지막 1m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KPGA 통산 기록은 17승, 11년 7개월 만의 우승입니다.
PGA투어 8승, 유러피언투어 1승 등 선수 생활 전체로는 통산 서른 번째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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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최경주 선수가 54세 생일인 오늘. KPGA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2차 연장까지 가면서, 우승 과정도 극적이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주는 2위 그룹에 다섯 타를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는 좋지 않았습니다.
후반, 체력이 떨어지고 급기야 허리 통증까지 겹쳐 마지막 홀을 보기로 끝내는 등 오늘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오늘만 네 타를 줄인 박상현과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은 448m짜리 긴 파4입니다.
연장 1차전, 박상현에 비해 티샷 거리가 41m나 모자랐던 최경주.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해저드 가운데 지역에 떨어지는 큰 위기를 맞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최경주
"세컨샷 치자마자 아, 이건 물에 들어갔다. 그런데 갤러리 반응이 뭔가 살아있는 그런 액션이 나와서..."
홀 가까이 붙여 파. 2차 연장으로 승부를 넘겼습니다.
2차 연장에서는 박상현의 실수가 나왔습니다.
최경주가 마지막 1m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1970년 5월 19일 생인 최경주는 54세 생일에 최상호의 50세 기록을 경신하고 KPGA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KPGA 통산 기록은 17승, 11년 7개월 만의 우승입니다.
PGA투어 8승, 유러피언투어 1승 등 선수 생활 전체로는 통산 서른 번째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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