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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국악 한마당

한복입고 국악공연 소개한 유인촌…300년 된 이태리 극장서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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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5.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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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유명 관광지 트레비 분수 인근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4일(현지 시간) 저녁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이탈리아와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2024~2025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알리는 개막공연으로 국립국악원의 '세자의 꿈'이 무대에 올려졌다.

1732년 만들어진 유서 깊은 로마의 오페라 극장은 낯선 국악공연을 보러 온 현지 관객들로 꽉 찼다. 이날 공연은 조선 궁중 무용을 비롯해 춘향가, 사물놀이 등 국악공연의 종합 세트로 구성돼 이탈리아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축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14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미래를 희망하는 동반자의 관계를 더 격상시키는 그러한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의 많은 청년들이 같이 만나서 소통하고 같이 작업하고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그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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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의 꿈' 국악공연 하이라이트/사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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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행사인 국립국악원 궁중무용 공연 ‘세자의 꿈’을 관람한 후 출연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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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탈리아에서 많은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고 양국이 합동으로 하는 행사가 많이 준비돼 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더 끈끈한 문화 교류의 시작에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국내외 행사에서 즐겨 입는 도포를 이날 공연 리셉션에서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공연 리셉션 건배사로 "지화자~"를 외쳤고 참석한 관객들은 "좋다~!"로 화답했다.

까를로 트레자 전 주한이탈리아대사는 공연 중 '방아타령'이 시작되자 "판소리"라고 알아 맞힌 뒤 "유니크한 목소리고 한복 의상이 매우 아릅답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자히드 무스탐 주이탈리아말레이시아대사도 "매우 의미있는 극장인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한국 공연팀이 무대에 선다는 소식에 기대해왔다"며 "놀라운 공연이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세자의 꿈'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K-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7월 예정) △한국 관광박람회(10월) △한국 현대무용 공연(11월) 등을 이어간다.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협력해 한국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도 제작한다.

6월 개막 예정인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수상한 박은선 작가의 조각작품 전시회는 로마 주요관광지에서 4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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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행사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5.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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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탈리아)=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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