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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RSAC2024’ 출전한 韓 보안기업, 미국서 기술력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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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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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 대표 보안기업들이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 ‘RSAC콘퍼런스(RSAC) 2024’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세계에 한국 보안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미국시장 진출까지 꾀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RSAC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다. 전세계 600여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고 4만명 이상 참관하는 보안업계 최대 규모 행사인 만큼, 15여개 한국 기업들도 RSAC2024에 도전한다.

우선, 안랩과 지니언스를 비롯해 모니터랩(아이온클라우드), 샌즈랩, 위즈코리아, 코소시스 등은 RSAC2024에 별도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안랩은 통합 시큐리티 플랫폼인 ‘안랩 플러스(AhnLab PLUS)’ 콘셉트를 적용한 6m·6m 크기 단독 부스를 통해 보안 위협 대응 역량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소개한다. 안랩은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TIP’ ▲산업제어시스템(ICS), 공장제어시스템, 판매시점관리 단말(POS), 키오스크, ATM 등 특수목적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EPS’ ▲운영기술(OT) 보안 전용 솔루션 세레브로-XTD(CEREBRO-XTD) 등을 전시한다.

‘안랩 XDR’은 조직 내 수많은 시스템으로부터 위협정보를 수집해 분석·탐지·대응을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이다. 사용자와 자산 중심 리스크 지수화 및 관리, ‘시나리오 룰’을 활용한 리스크 분석·대응, 위협 인텔리전스(TI) 연동 등으로 보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세레브로-XTD는 안랩과 나온웍스의 OT 가시성 및 위협 모니터링 제품 ‘세레브로-IDS’를 기반으로 OT환경 가시성 및 위협대응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솔루션이다.

안랩은 지속적으로 제품 간 연동을 강화해 온 만큼, 안랩 플러스 플랫폼과 5개 서브 플랫폼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플러스 ▲통합보안운영(CONNECT PLUS) ▲서비스 플러스로 통합보안을 구현해, 고객이 고도화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보안 복잡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관련해 이번 전시에서 안랩이 내세운 주제는 ‘탐지, 대응 그리고 진화: AI로 더 강력해진 보안(Detect, Respond, and Evolve: Security Powered by AI)’이다.

안랩은 “3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에 인공지능(AI)을 결합, 강력해진 보안 솔루션을 전세계 보안 관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 이번 참가로 글로벌 주요 보안업계 관계자와 수요 기업에 안랩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위협대응 역량을 소개하고, 이로써 해외시장에서 성장 기회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년부터 10년 연속 RSAC에 참가하는 지니언스는 미국법인 주관으로 독립부스를 운영한다. '통합 보안 접근(Unified Secure Access)'이라는 주제로 ▲트래픽·애플리케이션 가시성 및 제어 기능 ▲세분화된 원격 액세스 제어 ▲실시간 동적 접근 통제 ▲파이도(FIDO)·패스키(Passkeys) 지원으로 강화된 인증 ▲일관된 통제 정책 등을 라이브 데모 형태로 제공한다.

지니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지니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시연하면서, 제품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니안 ZTNA’는 설계 초기부터 제로 트러스트 사상이 적용된 지니언스 대표 솔루션이다. IT 및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정보 접근을 통제하며, 다양한 데이터 보안 제품들과의 원활한 연동과 협력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원격 작업,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확장성을 갖춰,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와 단말기에 대한 인증 및 보안 검토 기능도 내장됐다.

김계연 지니언스 미국법인장은 “온프레미스 기반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과 IT에서 OT로의 확장 트렌드가 거세지고 있다지니언스는 이러한 고객의 전환과 확장에 적합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의 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마크애니 ▲스텔스솔루션 ▲ICTK ▲SSNC ▲에어큐브 ▲에프원시큐리티 ▲지엔 ▲티오리한국 ▲프라이빗테크놀로지 9개사는 RSAC2024에 마련된 한국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관에 참여한 마크애니는 통합 기업보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스텔스솔루션은 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네트워크 능동방어 시스템을 선보인다. ICTK는 물리적 복제방지기술(PUF) 기반 보안칩과 양자보안 가상사설망(VPN)을 전시한다. SSNC는 방화벽 정책운영 자동화 솔루션(FPMS)을, 에어큐브는 다중인증(MFA) 추가 인증 솔루션과 모빌리티 엑세스 매니지먼트 솔루션·유무선 통합 인증 솔루션을 내놓는다.

에프원시큐리티는 통합 웹보안 서비스(UWSS), 지엔은 사물인터넷(IoT) 보안 자동점검 솔루션, 티오리한국은 웹·클라우드 통합 보안 관리 솔루션,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서비스 솔루션에서 강점을 보여준다.

한국관을 운영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참가기업에게 현지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바이어 발굴·매칭, 바이어 대상 한국관 사전 광고, 제품 전시, 현지 상담 및 참가기업 영문 디렉토리북 매포 등을 지원한다.

KISIA는 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에 한·미 산업계 기술통향 교류 및 민간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한·미 정보보호 B2B 파트너십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로 한미 양국 정보보호 산업계 간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번 전시회가 국내 참가기업의 미국 진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ISIA 조영철 회장은 “RSAC가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행사인 만큼, 국내 참가기업의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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