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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마을침수·주민 실종…어린이날 폭우에 경남서 잇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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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한 마을 이재민 55명 발생·고성서 실종 70대 주민 수색

연합뉴스

합천 대양면 한 마을 침수 피해 현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5일 어린이날 내린 폭우로 경남에서 마을이 침수되고, 물에 주민이 휩쓸려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9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한 마을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과 합천군은 구조·배수 작업을 했으나 마을 내 48가구가 피해를 봐 전체 5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이들은 인근 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침수로 인한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33분께 경남 고성군 대가면 대가저수지 인근에선 사람이 농수로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소방 당국 등은 실종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자는 70대 주민으로 전해졌다.

경남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기준 전날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경남 평균 108.3㎜다.

남해가 260.6㎜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하동 234.5㎜, 진주 156.5㎜, 창원 133.3㎜, 경남 고성 113.0㎜ 등이었다.

이재민이 발생한 합천은 누적 강수량 70.0㎜를 기록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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