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일시 휴전은 가능, 종선은 수용 못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철군 불가 입장 재확인

하마스 "종전·이스라엘군 철수 포함 포괄적 휴전 원해"

노컷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종전과 이스라엘군 철군에 대해 불가 입장을 재확인 했다.

반면 하마스는 종전과 철군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휴전 협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5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질 석방의 대가로 전투를 잠시 멈출 수는 있다"면서도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군사 작전 종료와 가자지구 철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 부대가 다시 지하 벙커에서 나와 가자지구를 또 통치하고 군사 시설을 재건하며 가자지구 인근에 사는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요구에 동의하는 것은 항복을 뜻하는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는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에 아직 열려 있다"면서도 "그러나 하마스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다"라며 하마스에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이런 발언을 감안하면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재개된 휴전 협상이 이번에도 결실을 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강경한 입장은 집권 연정 내 극우파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이스라엘 집권 연정 내 극우 세력은 네타냐후 총리가 무모한 휴전안을 받아들이면 연정을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왔다.

반면 같은 날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는 같은날 성명을 통해 "전쟁 종료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포함한 포괄적인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을 멈추지 않고 무력 충돌을 확산하며 각국의 중재 노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