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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제 22대 총선

'친윤' TK 추경호, 여 원내대표 출마…"민생·정책 정당 명성 되찾을 것"(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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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 같으면 여러 의원들 가도록 지원하고 응원했을 것"

여당 원내대표 선거, 추경호 이종배 송석준 등 다자 대결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지낸 추, 정책과 의정경험 풍부

뉴시스

[대구=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경호(달성) 후보와 함께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1.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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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여당 원내대표 선거는 이종배 의원(4선)과 추경호·송석준 의원(3선) 등 다자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TK(대구·경북) 출신 친윤인 추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의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고심하다가 후보 등록일에 출마 결심을 굳힌 이유'에 대해 "입장문에 고심의 결과가 담겨 있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 경제부총리를 지낸 친윤 인사'라는 지적에는 "원내대표 선거가 일정이 한 번 연기됐다. 그때는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전망 하에 있었다"며 "좋은 곳 같으면 여러 사람이 희망했을 거고 당에 훌륭한 분이 많아서 굳이 제가 깊은 고심 할 필요도 없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이 과정을 지켜봤다시피 좋은 길을 서로 다퉈서 하는 길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고심을 하게 된 것"이라며 "좋은 길 같으면 여러 의원들이 가도록 지원하고 응원했을 것"이라고 했다.

추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그는 "9일 원내대표 선거일에 정견 발표를 하게 돼 있다"며 "토론을 통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겠다"고 전했다.

TK서 3선에 성공한 추 의원은 경제 관료 출신이어서 정책 능력이 뛰어난 데다 의정활동 경험도 풍부해 대야 관계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 절차를 마감하고 오는 9일 오후 2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5일 오전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종배 의원(4선)과 추경호·송석준 의원(3선) 등이다. 국민의힘 비윤계는 물론 박수영 등 친윤계 일각에서도 원내대표 선거에서 더 많은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중진들을 독려하고 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앞서 단독 추대설까지 거론됐지만 비윤계와 수도권, 일부 친윤계들이 출마에 반대하면서 후보 등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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