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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주요 대학 '2026학년도에 무전공 선발 안 늘려'…'대폭 수정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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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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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재정 인센티브'와 연계해 대학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선발 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2026학년도에 무전공 선발을 늘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대학들에서 이같은 방침이 실제 적용될지 불확실한데다, 학칙 개정 등으로 향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에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무전공 선발은 전체 모집정원의 8.7%인 991명으로, 정부의 무전공 선발 확대 발표 전인 2024학년도 994명(8.8%)과 사실상 같았다.

이들 대학의 인문계열내 무전공 선발은 전체 모집정원의 3.8%인 430명, 자연계열내 무전공 선발은 3.0%인 344명, 인문자연 통합선발은 1.9%인 217명이었다.

학교별 무전공 선발은 서울대가 전체 모집정원의 14.9%인 520명, 연세대는 10.4%인 377명, 고려대는 2.2%인 94명이었다.

중앙대는 6.7%인 295명, 경희대는 3.8%인 183명, 이화여대는 11.0%인 354명, 한국외대는 4.5%인 156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한다. 이들 대학은 모두 무전공 선발 비율이 2024학년도와 사실상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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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무전공 선발이 44.8%인 1651명으로, 2024학년도 1514명(42.4%)보다 증가했다. 인문계열내 무전공 선발은 전체 모집정원의 16.5% 609명, 자연계열내 무전공선발은 20.7%인 762명, 인문자연통합 선발(신설)은 7.6%인 280명이었다.

서강대는 무전공 선발이 16.2%인 266명으로 2024학년도 226명(13.8%)보다 소폭 늘었다. 인문계열내 무전공 선발은 9.6%인 157명, 인문자연통합 선발은 6.6%인 109명이었다.

한양대 무전공 선발(신설)은 전체 모집정원의 8.5%인 250명이었다. 인문계열내 선발은 35명, 자연계열내 선발은 115명, 인문자연 통합 선발은 100명이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의 각 대학별 무전공 선발 규모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심의를 마치는 이달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무전공 선발은 학과별 모집인원 변동 등으로 전체 수험생에게 영향을 주는 중대변수인데, 의대 모집정원 확대, 첨단학과 증설 등과 맞물려 향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현재 발표된 대학들 중 어느 대학의 전형계획이 바뀔지, 그 규모조차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입시전략 수립이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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