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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고객 접점 넓히는 볼보…수입차 4위 수성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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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 전시장 확장 이전

청주, 군산 전시장 오픈 앞둬

판매량 증대 안간힘 쓰는 볼보

일본차 '렉서스'와 치열한 4위 경쟁

뉴시스

[서울=뉴시스] 볼보 강남 대치 전시장 전경 (사진=볼보) 2024.5.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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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볼보코리아(볼보)가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는 볼보가 수입차 시장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서울 강남 지역 고객 서비스 접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 대치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볼보 공식 딜러인 에이치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강남 대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4600.78㎡(약 1392평), 지상 9층과 지하 5층 규모의 넓은 공간을 갖춰 월 최대 450대의 차량 수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설계를 도입해 ‘서울시 녹색건축인증 건물’로 지정됐다.

지상층은 볼보의 다양한 라인업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장과 함께 스웨디시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다.

지하층은 ▲서비스센터 라운지 ▲차량 딜리버리 존 ▲워크베이 ▲고객 주차장과 함께 전기차를 위한 급속(DC콤보), 완속(AC콤보) 충전기 등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볼보는 강남 대치 전시장을 먼저 오픈한 후 서비스센터를 이달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볼보는 향후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강남 대치 전시장에 이어 청주, 군산 등에 전시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으로, 같은 지역에 서비스 센터도 새롭게 열 예정이다.

업계는 볼보가 이처럼 서비스 접점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가 결국 판매량 증대를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볼보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7018대를 팔며 사상 최초로 판매 대수 기준 수입차 '4위' 업체로 도약했다.

볼보는 올해도 수입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며 4위 자리를 장담하긴 힘든 상황이다.

특히 올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가 수입차 '3강'을 형성한 가운데 볼보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일본 차 렉서스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볼보는 국내에서 4217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라있는데, 렉서스(4055대)와의 판매 격차는 162대에 불과하다.

실제 3월엔 렉서스 판매량(1218대)이 볼보(1081대)를 앞서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올해 양사 누적 판매 대수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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