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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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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명품백 의혹, 전담팀 꾸려 철저히 수사하라”…검찰총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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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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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이달 말 22대 국회가 시작하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을 바로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원석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정기보고를 받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고발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송 지검장에게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총장이 직접 진상규명을 지시한 만큼,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고발된 이후 가시적인 진척이 없던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보도로 불거졌다.

당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13일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선물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후 대검찰청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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