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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시흥 교량붕괴' 50대 중상자···치료 사흘 만에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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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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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발생한 '시흥 교량 구조물 붕괴사고'로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50대 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3일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노동자 A 씨가 숨졌다.

A 씨는 사고 당시 8m 아래로 추락해 머리를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천 길병원 외상센터에 이송돼 치료받아왔다. 당시 다른 근로자 5명과 시민 1명도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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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시흥시 월곶동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교량의 '거더(상판 아래에 설치하는 보의 일종)'를 설치하다 거더가 잇달아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에 대해 변사 사건으로 처리를 하는 한편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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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거더가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후 감식 결과와 관계자 조사, 자료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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