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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울산 학생 흡연율 심각…교육청, 예방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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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전 초·중·고 공동 예방 활동

전문기관 연계 찾아가는 예방 교실 등

뉴시스

[울산=뉴시스]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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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학생의 흡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이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울산 학생 흡연율은 4.5%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학생들의 평균 흡연율은 4.2%였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간 울산 지역 전 초·중·고등학교에서 공동으로 펼침막을 활용해 흡연·마약 예방 활동에 나선다.

펼침막 문구는 ‘담배! 마약! 시작조차 하지 않는 우리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학생입니다’이다.

이번 예방 활동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과 6월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학생 흡연과 마약을 근절하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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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의 초등학교 정문에 걸린 흡연 예방 펼침막.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전국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 제품 사용률은 5.1%,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3.1%로 나타났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가 맛과 향이 다양하고, 담배 모양이 아닌 이동형 저장장치(USB) 또는 형광펜 등 다양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 몰래 사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아직 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성숙한 상태로 담배를 일찍 접하게 되면 전두엽(언어기능, 논리적 생각, 판단 등을 담당하는 뇌)의 성숙을 방해해 규칙 위반 행동이 늘어난다. 쾌락을 쉽게 추구하고, 담배뿐만 아니라 알코올, 마약 등 중독에도 취약하게 된다.

김병철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예방 활동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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