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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광역버스 명동·강남 노선 조정…출퇴근시간 10분 내외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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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2개 노선 회차경로 조정하고 가로변 정류장 신설

강남, 5개 노선 역방향 운행 조치…운행차로 전환도

뉴스1

지난 1월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시민들이 광역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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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명동,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의 도로버스정류장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광역버스 노선이 명동과 강남으로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에 혼잡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번 노선조정으로 퇴근 러시아워에 명동·강남 혼잡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통행량은 각 26%, 27% 감소하고 시간은 각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동은 2개 노선의 회차경로(남산1호터널→소월길)를 조정하고 가로변 정류장 11개 노선을 신설·전환(남대문세무서→명동성당)한다. 강남은 5개 노선 역방향 운행(중앙차로 하행→상행)과 15개 노선 운행차로 전환(중앙→가로변) 조치를 한다.

명동은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 부근의 혼잡이 잦은데, 이는 경기 남부권에서 서울역 등을 목적지로 하는 30여 광역버스 노선이 남산 1호 터널을 지나 서울역 등 목적지에 정차한 이후 명동입구를 거쳐 다시 남산 1호 터널로 도심을 회차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9003번성남, 9300번성남 2개 노선의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남산 남단의 소월길로 조정한다.

서울시는 명동에서 판교로 퇴근하는 직장인의 체감 퇴근 시간이 57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있다.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중 11개 노선을 바로 옆 가로변에 신설되는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한다. 11개 노선은 4108번, M4108번, M4130번, M4137번, 4101번, 5000A번, 5000B번, 5005번,5005(예약)번, P9110(퇴근)번, P9211(퇴근)번이다.

광역버스의 30%가 집중되는 강남일대는 많은 노선이 강남대로 하행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집중돼 평시 20분 가량 소요되는 신사~양재 구간이 오후 퇴근시에는 60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운행 5개 노선을 오후 시간대 역방향으로 전환한다. 5개 노선은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이다.

15개 노선을 일부구간에서 현행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가로변차로를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우선 양재에서 회차해 강남대로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9개 노선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는 하차승객만 있는 점을 고려해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으로 전환한다. 9개 노선은 3100번포천, 9500번, 9501번, 9802번, M7412번, 9700번, 6427번, M6427번, G7426번이다.

추가적으로 6개 노선은 '신분당선강남역(중)' 대신 '래미안아파트, 파이낸셜뉴스' 정류장 등 가로변에 정차하도록 조정한다. M4403번, 4403번,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 등이 해당한다.

이와 같은 강남대로 노선조정을 반영하기 위해 가로변 일대의 정류장을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재배치한다.

서울시는 대광위·경기도·인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정비와 운수사의 사전 준비, 이용객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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