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300명 체포…UCLA대 시위대 15명 부상, 1명 입원
바이든 대통령 홀로코스트기념관 연설…트럼프 시위 진압 칭찬
[뉴욕=AP/뉴시스] 뉴욕경찰이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해밀턴홀에 진입, 점거 농성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서고 있다. 2024.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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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전국의 대학교에서 반 이스라엘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사이에 수백 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미 CNN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UCLA대에서 지난 30일 밤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반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충돌하자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명이 부상해 입원했다.
뉴욕의 경우 컬럼비아 대학 건물을 점거한 시위 캠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300여 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시위대에 학생이 아닌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대에서도 지난주 시위대가 체포됐으며 체포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학생이나 교수진, 교직원이 아니었다.
뉴욕의 포드햄대에서 경찰이 1일 오후 링컨 센터 캠퍼스를 점거한 캠프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이 체포됐다. 포드햄 대학교측이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뉴욕경찰이 밝혔다.
UCLA대 시위 진압과정에서 15명이 부상했으며 1명이 입원했다고 대학 당국이 밝혔다. 대학 총장실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포, 퇴학, 정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위스컨신 매디슨대의 경우 1일 경찰이 캠프를 철거했으나 오후 현재 수백 명이 도서관을 점거한 상태다.
포틀랜드 주립대 도서관을 점거한 시위대들과 해산 협상이 1일 오전 깨졌으며 시위대 가운데 50명이 현장을 떠났다.
에모리대에서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학부 입학처 건물 앞에 모였으며 일부 시위대가 건물 안에 진입했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대학 경찰이 현수막을 제거하고 친 팔레스타인 캠프를 향해 미확인 액체를 뿌린 사람이 구금됐다. 경찰은 구금된 사람이 대학관계자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경찰의 컬럼비아 시위대 진압을 “보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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