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다올證 “삼성전자, 10만전자 돌파할 것…높아지는 실적 기대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7만7500원이다.

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실적 발표를 통해 낸드에서 기회 요인이 부각됐다”며 “메모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와 내년 모두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향후 레거시 회복 과정에서 1차로, 인공지능(AI) 수요향 고부가 제품 경쟁력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2차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7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이었다. 고 연구원은 “재고평가손 환입과 고부가 제품 믹스로 실적 회복이 가속화됐다”며 “AI 수요가 디램 외에 낸드까지 확대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서버향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기반으로 낸드 역시 디램과 동일하게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게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8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이다. 고 연구원은 “레거시 수요의 본격 회복세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1분기와 유사한 수요 환경 속 고부가 제품 중심의 출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 지속과 함께 수익성 개선세도 보여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뜻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또 올해 삼성전자 매출액 331조원, 영업이익 39조7000억원을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본격적인 업사이클 진입 시점이 임박했다”며 “실적 레버리지 효과는 내년으로 갈수록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69조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