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팔 정부,이스라엘 정착민의 요르단의 구호품 수송단 습격 비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경 관문 두 곳 구호품 트럭 막고 차량 파괴 - 팔 외무부

"굶주림을 무기로 가자지구 민간인 전멸 시도" 비난 성명

뉴시스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4월 1일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 요원들이 숨진 차량 파괴 현장에 모여 있다. 이 날 국제구호단체 'WCK' 소속 외국인 구호 요원 4명 등 5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고 5월 1일엔 이스라엘 정착민이 요르단 구호품 수송대를 공격했다. 2024.05.0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말라( 서안지구)=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요르단의 구호품 수송대 두 곳을 습격한 데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신화통신이 입수한 이 성명서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구호품들을 막고 있으며 구호가 절실한 인도주의적 참상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극우파와 그 추종자들, 서안지구 정착민 등이 국제법에 따른 평화 노력과 구호를 방해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과 함께 굶주림을 무기로 이들을 살해하려 하고 있다고 성명은 밝혔다.

따라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안전하게 통과시키는 것은 이스라엘의 법적인 의무이며 도덕적 의무라고 성명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의 전쟁 종식과 함께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전달을 보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시스

[ 가자시티=신화/뉴시스] 가자시티의 폐허에서 2월 28일 구호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가자지구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구호품 트럭에 몰리는 사람들에대한 이스라엘군의 총격 사건까지 발생한 가운데 5월 1일에는 이스라엘정착민들이 요르단의 구호품 수송대를 습격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비난했다. 2024. 05.0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날 앞서 이스라엘의 "극우파" 정착민들은 요르단의 하심왕가 자선기구(JHCO)가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해서 파견한 구호품 수송대들을 공격했다.

이 구호품은 영국, 남아공, 미국 등의 자선단체도 협력해서 마련한 것으로 가자지구의 베이트 하눈 국경관문 ( 이스라엘 이름 에레즈)과 케렘 샬롬 국경관문을 통과 하려다 습격을 당했다.

이 날 이스라엘 정착민 공격대는 화물트럭에 실린 구호품들을 길바닥에 내던졌고 차량들도 파괴하며 구호품 진입을 막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