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킬리안 음바페가 2일 도르트문트와 벌인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 도중 머리를 감싸며 답답해 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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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PSG는 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벌인 2023-2024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전반 36분 도르트문트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내준 선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퓔크루크는 니코 슐로터베크가 후방에서 보낸 긴 패스를 수비 라인 뒷공간을 침투하면서 받아낸 후 낮게 깔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후반 6분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맞았으나, 공이 연달아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겪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찬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도 골대를 맞았다. PSG는 이후에도 공세를 펼쳤으나,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상대 선방에 가로막혔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국 선수 역대 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출전 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체력을 아낀 데다, 천금 같은 동점골까지 도와 이날 출전을 내심 기대했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택을 받지 못했다.
PSG는 이달 8일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4강 2차전을 치른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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