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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첫 달은 15회 미만 사용해도 환급…앱 설치 시 ‘K-패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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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이것이 궁금하다

경향신문

K-패스 서비스 시작 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가 시작된 1일 서울역 지하철 개찰구 옆에 안내판이 서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마을·광역버스, 지하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 시 다음달에 지출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주는 서비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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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별 20~53% 돌려받아
앱·홈페이지서 적립액 확인

월 60회 초과 이용 가능 등
경기·인천 주민 혜택 더 커

반드시 ‘신규’로 발급해야
결제 유도 ‘사칭 앱’ 주의를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소 20%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1일 시행됐다.

접수 일주일 만인 지난달 30일 기준 신규 카드 발급 신청자가 25만명을 넘기는 등 인기를 끌면서 실물카드 발급이 늦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K-패스는 신용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실물카드 발급을 신청하거나, 휴대폰으로 앱에서 선불충전 혹은 모바일페이 형태로도 쓸 수 있다. 당장 실물카드로 쓰고 싶다면 편의점 등에서 선불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첫 달은 대중교통을 15회 미만으로 타도 전액을 환급률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다. 주요 사항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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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혜택은 무엇인가.

“월 15회 이상 시내·마을 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요금의 20%(일반)를 다음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신용·체크)다. 청년층(19~34세)은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53%까지 환급받는다. 예컨대 한 달 대중교통비로 7만원을 쓸 때 환급액은 일반인 1만4000원, 청년층 2만1000원, 저소득층 3만7000원이다.”

- 환급은 어떻게 이뤄지나.

“체크카드는 연결 계좌로 적립액(환급액)을 받는다. 신용카드는 다음달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이 자동 차감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모바일·실물카드 포함)는 해당 카드사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이용내역과 적립액은 K-패스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출액 제한은 없나.

“월 20만원까지는 전액 환급 대상이고, 20만원 초과분은 50%만 돌려받을 수 있다. 월 이용액이 22만원이라면 21만원(20만원+2만원×50%)이 환급 대상이 되며, 일반인의 경우 여기에 20% 환급률을 적용해 4만2000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K-패스는 이용건수 기준 월 60회 한도로 환급이 진행되지만, K-패스 경기(더 경기패스)와 인천(인천 아이패스)은 60회 초과 이용분도 같은 환급률을 적용받는다.”

- 더 경기패스와 인천 아이패스의 또 다른 혜택은 무엇인가.

“경기와 인천 주민이 각각 이용할 수 있는 더 경기패스와 인천 아이패스는 청년 나이 상한이 39세로 다른 지역(34세)보다 높다. 인천 아이패스의 65세 이상 이용자는 별도 환급률 30%를 적용받는다. 회원가입 시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도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적용되지 않는 지역도 있나.

“이달 기준으로 기초 시군구 229곳 중 40곳이 K-패스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북·전남·경북·강원의 인구 10만명 이하 지자체다. 국토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 카드 신청은 어떻게 하나.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우리, 하나, 농협, BC(BC바로·광주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는다. 공식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신청 시 카드사별로 다른 추가 할인 혜택과 적립액 지급 시기를 확인하는 게 좋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오는 6월30일까지 회원 전환을 하면 새 카드 발급 없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일반 신용카드 겸용 교통카드로는 K-패스 사용이 불가능하다.”

- K-패스 앱과 홈페이지에 신규 가입자 증가로 국민·삼성·하나·농협 카드 회원가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돼 있는데.

“신규 카드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카드사의 실물카드 발급이 늦어지고 있다.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 신청이 많다고 한다. 당장 K-패스를 사용하려면 모바일 선불교통카드(안드로이드 사용자만 가능),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실물 선불카드, 일부 카드사 신용카드 모바일페이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가입 첫 달은 K-패스로 대중교통을 15회 미만 이용해도 전액을 환급률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패스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패스 앱을 설치했더니 광고가 많고 유료 서비스도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배포한 공식 앱을 이용해야 한다. 국토부는 K-패스 공식 앱에서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결제를 유도하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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