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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부산역에서 KTX-청룡 첫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3세대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늘(1일) 낮 12시 부산역에서 KTX-청룡 개통식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어 낮 12시 35분 부산에서 KTX-청룡 첫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국내 순수 기술로 설계·제작된 KTX-청룡은 최고 속도 시속 352㎞, 영업속도 시속 320㎞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입니다.
KTX-청룡은 오늘부터 경부선 4회·호남선 2회 등 하루 6회 운행합니다.
서울∼부산은 단 2시간 17분, 용산∼광주 송정은 1시간 36분이 걸리도록 정차역을 최소화한 급행 고속열차로 운행합니다.
기존 KTX보다 18∼24분가량 단축돼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KTX-청룡을 이용한 이수민 씨는 기존 KTX에 비해 복도가 넓어진 것과 충전시설 등 설비개선이 인상적이고 실용적으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경부선 기준 열차 당 좌석 수는 KTX산천 열차 대비 136석 증가한 총 515석입니다.
주말에는 열차 두 대를 연결해 300석의 좌석이 확대되면서 좌석 부족을 겪는 부산~서울 KTX 노선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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