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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일본 ‘부부 주검 사건’ 한국인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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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일본 경시청 전경. 경시청 누리집.


일본 경찰이 지난달 도치기현 하천 부지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부부 주검 사건과 관련해 20대 한국 국적 강아무개씨 등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1일 경시청 수사본부 등이 도치기현 나스마치 하천부지에서 한 회사 임원 부부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을 사체손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용의자 두 명 가운데 20살 한국 국적 강아무개씨가 포함됐다. 경찰은 강씨 등이 지난달 16일 새벽 한 회사 임원 부부와 접촉했고, 같은 날 피해자들의 주검을 손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시청 수사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로 모두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확보했고, 차에서는 피해자들의 혈흔과 면허증, 결박용 밴드와 테이프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주모자가 따로 있고, 강씨 등은 주모자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부부의 자세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이번에 체포된 강씨 등 두 명의 용의자를 특정한 뒤, 지명수배 등을 통해 행방을 추적해 왔다. 이어 지난 30일 오후 가나가와현 야마토시의 한 호텔에서 지인들과 함께 있던 강씨를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 또 수사본부는 같은 날 밤 지바시 와카바구의 지인 집에 있던 또다른 용의자의 신병도 확보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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