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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교통비 최대 절반 환급 'K-패스', "오늘부터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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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이용 가능…20~53% 환급돼

카드사별 추가 혜택 달라…모바일 카드도 있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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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대체하는 'K-패스'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카드업계가 회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이 카드는 서울에서만 사용 가능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와는 달리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다. 일반인(만 35세 이상)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은 53.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월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한다. 연간 17~44만원 수준이다. K-패스 혜택 외에 각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카드와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을 환급받는다.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된다. 이 외에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페이사의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K-패스 신한카드'는 환급 혜택에 10%를 추가로 제공한다. 쏠(SOL)페이·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시에도 5% 할인해 준다. 이 외에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 편의점(GS25·CU), 커피전문점(스타벅스·메가MGC커피·매머드커피), 이동통신요금, 올리브영, OTT, 병원·약국업종 등에서도 5% 할인된다.

할인 한도는 전월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이용 고객은 7000원, 6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은 1만5000원이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와 함께 'K-패스 체크카드'도 선보였다.

'KB국민 K-패스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월 최대 5000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커피·약국·편의점·영화·패스트푸드점) 5%(월 최대 5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KB 페이(Pay)로 생활서비스 할인 영역에서 이용 시 추가 5%(월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삼성카드'는 마일리지 혜택과 함께 10%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전월 40만원 이상 결제 시 커피전문점(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OTT(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및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멤버십 등 20%를 월 최대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제트 워크 에디션2(Z work Edition2)' 소지 회원을 대상으로 K-패스 신청을 받는다.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월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C바로 K-패스 카드'는 대중교통 15%, 주요 OTT·스트리밍 서비스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결제일 할인 혜택이 있다.

'NH농협 K-패스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버스·지하철·택시·철도, 렌터카·카쉐어링, 전기차 충전 영역을 포함한다. 또 최대 1만원의 생활서비스(이동통신, 오픈마켓·배달앱, 스포츠·H&B 영역)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카카오페이도 모바일 K-패스를 출시했다.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대한 환급에 더해 10%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전체 메뉴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선택하고 필수 약관 동의 및 NFC 설정 등 필수 설정을 완료하면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사용 후 잔액이 일정 금액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자동 충전' 기능을 통해 충전 금액을 설정해 놓을 수 있고 충전 수수료는 없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6만2000원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지하철 기준으로 41번 이상 타야 한다. 또 서울에서 타더라도 경기·인천에서 하차하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반면 K-패스는 서울 외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도시를 오가는 광역버스를 비롯해 GTX에도 적용이 되고 15번 이상만 타면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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