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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심방세동' 30분 전에 예측하는 AI 개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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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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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심방세동을 30분 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29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룩셈부르크대 연구팀이 AI와 휴대용 기기를 통해 수집된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해 심방 부정맥을 약 30분 전에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WARN(Warning of Atrial fibRillatioN)이라고 불리는 AI는 정상적인 심박에서 심방세동으로의 전환을 약 30분 전에 8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WARN은 심박수를 입력하고 심방세동 전환 확률을 출력하는 딥러닝 모델이다. 연구를 위해 중국 우한의 통지 병원에서 실험자 350명이 착용한 장치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호르헤 곤살베스 박사는 "(그중) 280명의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스마트워치에 적용된다면 일상에서 조기에 심방세동을 경고함으로써 환자가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앞으로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맞춤화해 각 환자에게 향상된 조기 경고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심방세동 치료를 크게 개선하고 이와 관련된 질병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치매, 위장 및 간 질환과 같은 질병이 함께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

2019년 전 세계적으로 약 5900만명의 심방세동 환자가 발생했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심박을 가지는 심장 부정맥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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