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발전전략 제시…"급증하는 해킹·스미싱 피해 대응"
피싱·스미싱 전담 플랫폼 구축…국내 보안업계 육성 제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지능화하는 사이버공격에 대처하고자 4대 발전전략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수요가 늘면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고 있다. 기업 해킹 피해도 늘어 지난해 보호조치는 202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617건에 달한다.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도 늘었다. 최근 3년간 탐지된 스미싱 문자 건수도 2.5배 증가했다.
이를 막고자 KISA는 '민생 사이버 피해 대응', '디지털 안전 확보', '정보보호 산업 육성', '디지털·정보보호 전문역량 강화' 등 4대 전략을 세웠다. 또 이를 구체화한 세부 과제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민생 사이버 피해 대응 과제로는 AI 기반 사이버위협 예방, 사이버공격 통합탐지 체계 '사이버 스파이더' 구축, AI 레드팀 운용, 개인정보 보호·활용 체계 강화 등이 제시됐다.
KISA는 경찰·이동통신사 등과 협력해 피싱·스미싱 등을 대응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체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디지털 안전 확보의 경우 AI, 양자컴퓨팅, 6세대(6G) 이동통신 등 신기술로 국내 보안 역량을 고도화한다. 또 우주, 로봇 등 신산업 분야의 보안 내재화를 위해 융합 보안모델을 수립한다.
강화되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 발맞추고자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등 보안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한다.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고자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블록체인, 마이데이터 등 신산업도 육성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등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신흥국 시장 진출도 돕는다.
2022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사이버 보안인재 10만 명 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KISA는 디지털 전문역량을 혁신하고자 기관 내 직무를 재편하는 한편 임직원 교육과정도 침해 대응·사고 분석 등 핵심 기능 위주로 강화한다. 이를 반영한 기관 명칭 변경도 검토 중이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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