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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가 오늘(28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자는 먼저 "어려운 시기에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돼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공수처장이 된다면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제 자리를 잡고 효능감있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진이 채 상병 사건은 대통령실 개입 의혹도 있다며 이에 대해 묻자 "아직 언론을 통해서 본 정도에 불과하고 내용을 보고받지는 못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여권 추천 지명으로 수사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는 말에는 "국회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됐고 또 오랜 시간을 거쳐 지명됐다"며 "여권 추천인지 상관없이 독립 수사기관의 수장으로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형사재판을 오래 해왔고 유능한 수사 능력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과거 미성년자 성범죄자를 변호한 것에 대해선 당시 재판에서 변호사로서 적법절차 문제를 많이 이야기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 후보자를 차기 공수처장 후보로 오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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