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최고 부자 탑승객 금시계, 경매에 나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남긴 금시계

타이태닉 호 침몰로 사망한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남긴 금시계가 경매에 나옵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타이태닉호 침몰 당시 애스터 4세가 차고 있던 금시계가 27일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하는 경매에 매물로 나오게 됐습니다.

애스터 4세는 타이태닉호 탑승객 중 가장 부유한 인물이었습니다.

경매업체 측은 금시계 낙찰가를 10만∼15만 파운드(약 1억7천∼2억6천만 원)로 예상했습니다.

이 금시계는 타이태닉호 사고 이후 애스터 4세의 시신이 수습될 때 금 커프스단추, 다이아몬드 반지, 돈, 수첩 등 다른 개인 소지품과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들 유품은 유족 측에 전달됐고 애스터 4세의 아들은 수리 후 이 시계를 1935년 애스터 4세의 비서실장이던 윌리엄 도빈 4세의 아들 세례 선물로 줬습니다.

윌리엄 도빈 4세의 가족은 1990년대 후반까지 이 시계를 보관해왔습니다.

경매를 거쳐 여러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대여되다 이번에 다시 경매 매물로 나왔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금시계 외에도 애스터 4세의 커프스단추, 타이태닉호가 침몰할 때 연주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올린이 들어 있던 가방 등이 매물로 나옵니다.

커프스단추 예상 낙찰가는 최대 8천 파운드(약 1천400만 원), 바이올린 가방은 최대 12만 파운드(약 2억 원)로 예상됐습니다.

가방에 들어 있던 바이올린은 앞서 2013년 열린 경매에서 170만 달러(약 2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타이태닉호에서 수습된 물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것입니다.

(사진=Henry Aldridge & Son 웹사이트 제공, 연합뉴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