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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최후 보루, 전쟁 임박했다”…전설의 부대 진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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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할 보병여단 본격 진격 준비
라파 인근 탱크·장갑차 집결
피란민 수용위해 대규모 텐트촌


하마스 최후 보루 ‘라파’를 향한 이스라엘의 진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라파 인근에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 수십대가 집결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최강 보병여단인 나할 부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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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 접경지대에서 기동하는 이스라엘군 탱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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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가자지구에 잔류시켰던 나할 부대를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라파 등에서 진행할 작전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라파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로 수많은 팔레스타인 피난민과 하마스 요원들이 뒤섞여 있다.

나할 부대는 그동안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 보호 임무를 맡고 있었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가자의 동쪽 분리장벽과 서쪽 지중해 해변 사이를 관통하게 만든 전략 도로다. 가자지구 관리를 위해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군은 넷자림 통로 보호 임무를 679 기갑여단과 2보병 여단에게 맡겼다. 나할 부대는 이곳에서 철수해 라파 공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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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나할 보병여단 [연합뉴스]


나할 보병여단은 1982년 창설됐다. 두 차례에 걸친 레바논 전쟁과, 1-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봉기) 등 주요 전쟁과 소요사태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스라엘은 최근 라파 인근에 대규모 텐트촌을 조성했다. 민간 피란민을 대피시키기 위해서다. 이스라엘군은 또 라파 인근에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를 집결시키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 수뇌부는 이집트를 방문해 라파 공격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는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만큼, 라파 지상전은 이집트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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