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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라파 진격' 초읽기…"이스라엘, 전차·장갑차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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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의 마지막 본거지로 지목된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 준비를 위해 가자지구에 남겨뒀던 주력 보병 부대를 철수했다고 오늘(26일) 새벽 밝혔습니다. 라파 지역 근처에 현재 탱크 수십 대가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남부 국경 근처 군사 기지에서 이스라엘군이 전차 정비에 분주합니다.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격을 앞두고 이스라엘 남부 접경지역에 전차와 장갑차 수십 대를 집결시켰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향후 작전 준비를 위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주력인 나할 보병여단이 재정비 등을 위해 철수하면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 진입 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집트와도 가까운 라파는 100만 명의 민간인들이 머물고 있는 마지막 피난처로 미국 등 국제사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해 자제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 수뇌부가 이집트를 방문해 라파 공격 문제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라파 인근에 피란민을 위한 대규모 텐트촌을 조성하는 등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격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가자지구 부두 건설 현장이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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