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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밥 먹고 나면 만원의 행복 끝”…직장인 점심값 가장 비싼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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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 식신 ‘점심값 통계’
전국 평균 1만원 넘은건 사상 최초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1만798원


매일경제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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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A씨(서울 거주)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점심 식사로 집에서 준비해온 간편 도시락을 먹고 있다.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샐러드와 생과일 음료를 즐기지만, 식당에서 먹으면 최소 1만5000원이 넘는 가격 탓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A씨는 “라면이나 빵으로 끼니를 떼우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하려면 1만원은 부족한 것 같다”면서 “특히 샐러드류 등 건강식은 가격대도 높은 편이어서 자주 챙겨 먹고 싶은 만큼 집에서 직접 점심 도시락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1만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영향 탓에 지역을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식사 비용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을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1분기 모바일식권 점심값 통계’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는 식신e식권으로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에 결제된 금액 평균값에서 산출됐다.

그 결과 1분기 기준 전국 일반 식당 평균 점심 식대결제금액은 1만9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직장인 점심값은 1년 전인 2023년 1분기 9563원에서 그해 2분기 9900원, 3분기 9923원, 4분기 9980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식신 측은 “지역별로 분기 평균 결제 금액이 1만원을 넘긴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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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79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이 9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현재 한 끼 점심값으로 1만원이 넘는 지역은 서울 외에도 부산(1만660원), 경상(1만560원), 경기(1만315원), 대전(1만239원), 대구(1만156원), 전라(1만86원)이다.

다만 충청(9658원)이나 강원은 평균 점심값이 1만원 밑이지만 상승률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식신 관계자는 “충청 13.7%,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등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지방이 더 높았다”면서 “수도권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점심값이 내린 지역은 인천(-0.7%) 한 곳뿐이다.

구내식당은 1분기 기준 월평균 결제 금액이 8560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공개됐던 2022년 4분기(6858원)와 전년 동기인 2023년 1분기(7706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다만 일반 식당에 비해선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고물가 기조를 거치며 점심 식대 소비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점심값 1만원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식권 ‘식신e식권’은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 없는 편리함을 장점으로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서비스 및 정산에 활용되고 있다. 하루 약 23만명이 사용하며 올해 연간 거래액은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식신 관계자는 “식신e식권은 앱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사원증까지 다양한 종류의 결제수단 이용이 가능한 복합결제단말기를 통해 FS(푸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단체급식 가맹점에서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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