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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中 청두 출장 소식에 “푸바오 데려오나요?”…홍준표가 남긴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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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푸바오 관련 질문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고 답했다./뉴스1,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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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관한 질문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23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는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며 “푸바오를 데리고 오나. 푸바오도 만날 건가”라고 홍 시장에게 질문했다.

이 지지자는 홍 시장의 중국 출장 일정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질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한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결연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질문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이름)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한데”라고 답했다.

2020년 7월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째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현재는 쓰촨성 워룽의 선수핑(神樹坪) 기지에서 격리 생활중이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날 당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 팬들은 푸바오가 청두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은 물론 격리 생활 중인 모습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푸바오의 인기로 중국 청두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기도 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5일까지 한 달간 트립닷컴을 통한 항공, 호텔 등 청두 관련 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월 대비 28% 늘었다.

지난 8일에는 푸바오를 유료임대하여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오자는 서울시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서울대공원 측은 “푸바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푸바오의 ‘신드롬급’ 인기가 이어지자 이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언제까지 중국 곰 얘기를 우리나라에서 들어야 하나” “귀여운 건 인정하지만 떠난다고 해서 대성통곡을 하고 중국 근황까지 전해 들어야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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